대학 선후배 사이면서 같은 대학에 출강하는 두 연주자가 이색 무대를 연다.
정은혜, 오정선 피아노 조인트 리사이틀.(23일 저녁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모교인 전주대에서 현재 강사로 활동중인 정씨(85학번)와 오씨(86학번)가 선사하는 특별한 무대다. 독주회는 많지만 두 사람이 번갈아 무대를 꾸미는 조인트 리사이틀은 이례적인 공연. 특히 두 사람이 나란히 앉아 연주하는 '원 피아노 포 핸즈'(One piano four hands)를 선보인다.
이번 조인트 리사이틀에서는 드뷔시의 '전주곡'과 '영상 1집', 슈만의 '교향적 연습곡' 등이 번갈아 연주된다. '원 피아노 포 핸즈' 무대에서는 드뷔시의 '작은 모음곡'을 선사한다. 이들은 전주대 음대를 수석 졸업한 공통적인 이력도 갖고 있다.
정씨는 “독주회를 여는데 부담도 덜고 친분있는 후배와 의미있는 무대를 갖고 싶어 조인트 리사이틀을 준비하게 됐다”며 “‘원 피아노 포핸즈’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무대인 만큼 관객들에게 큰 흥미거리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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