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힘은 단지 허상이 아니다. 삶의 가치를 깨닫게 하는 문학의 힘을 믿는 문인들의 열정이 새해에도 이어졌다.
‘싸륵싸륵 눈 내리던 그믐밤/기다리는 가슴 아픈 그리움/그렇게 꿈꾸던 하얀 눈 내린다…’
차가워진 날씨 속에서도 시인의 기운은 맑다.
전주풍물시동인회(회장 정군수)가 열세번째 사화집 ‘두릅나무의 눈물은 끈적끈적하다’를 펴냈다.
따뜻한 기운과 눈으로 세상을 보듬는 시인들은 김남곤 김미림 김영 김혜선 문금옥 박석구 박은주 박철영 소재호 신해식 심옥남 안평옥 우미자 유대산 이동희 임춘자 장교철 장욱 정군수 정희수 조기호 조미애 조정희 진동규 최만산 최영씨. 시인들의 근작을 통해 우리는 세상을 다시한번 깨우친다.
임실문인협회(회장 최근호)도 회원들의 정성으로 스물두번째 ‘임실문학’을 엮어냈다.
‘운수사 미륵불상’을 담은 표지화부터 ‘임실 명산 순례’ 등 향토문학으로서 그 뿌리를 내리는 기획들이 많다. 한국창조문학가협회 회원작품과 수필가 김학의 ‘지역문학이 활성화되어야 한국문학의 르네상스는 이루어진다’를 특집으로 시, 소설, 수필 등 회원들의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최근호 회장은 “겨울의 추위만큼이나 냉기가 감도는 시대지만, ‘임실문학’이 독자들에게 힘이 되고 훈훈한 지역 사회 기풍 조성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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