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켓운동의 대명사인 스쿼시.
1분당 칼로리 소모량이 15칼로리가 넘어 가장 격렬하다는 크로스컨트리와 맞먹고, 운동중에서 힘들다는 등산, 테니스, 요트보다도 운동량이 많아 최근들어 젊은층을 중심으로 무섭게 번지고 있다.
추운 날씨에 실내에서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예전에는 겨울스포츠의 대표적인 것으로 꼽혔으나 이제는 오히려 한 여름에 더 인기를 모을만큼 계절을 가리지 않는다.
활동량이 적은 현대인들의 건강 관리는 물론, 체력 향상과 체중조절, 심폐기능 강화, 순발력과 지구력을 종합적으로 길러주는 스쿼시는 그 효과가 예상외로 훨씬 크다.
스쿼시는 가로 6.4m, 세로 9.75m의 사방이 벽으로 둘러쌓인 코트 안에서 2명이나 4명의 선수가 라켓으로 발리나 바닥에 원바운드 된 볼을 직접 또는 옆면, 후면벽을 이용해 공이 앞 벽에 이르도록 교대로 한번씩 치는 경기이다.
스쿼시의 묘미는 직육면체 경기장안에서 천장만을 제외한 5면을 이용한다는 점과 볼의 탄력과 속도가 그다지 빠르지 않지만 순발력과 많은 힘을 필요로 하고 매 순간마다 고도의 두뇌회전을 요한다는 점에 그 매력이 있다.
밀폐된 공간에서 울려퍼지는 경쾌한 소리와 정신적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박진감 넘치는 스릴을 맛볼 수 있어서 스쿼시는 더욱 인기를 모은다.
80년대 후반에 이르러서야 스쿼시는 국내에서 일반인들에게 빠르게 보급되기 시작했다.
도내에는 스쿼시라는 종목이 소개된지 겨우 10년밖에 안되며 많은 사람들이 즐기기 시작한 것은 경우 5년 남짓하다.
그럼에도 이제 전주를 중심으로 최근에는 군산, 익산까지 번지면서 스쿼시 열풍이 몰아치고 있다.
그것은 스쿼시만이 가진 독특한 장점이 많기 때문이다.
실내스포츠이면서도 야외에서 필드를 휘젓는 것 못지않게 많은 운동을 할 수 있고 시원스런 스매싱과 경쾌함을 느낄 수 있는 것 등이 그 이유로 꼽힌다.
"21세기 전천후 스포츠 푹 한번 빠져 보실랍니까" 전주 생활체육협 유인희 강사
전주시 생활체육협의회 유인희 스쿼시 강사(25)는 “21세기형 전천후 스포츠를 꼽으라면 단연 스쿼시를 권유하고 싶다”면서 “테니스를 실내로 옮겨놓은 듯한 스쿼시에 한번 푹 빠져보라”고 강조했다.
충북체고와 전주대 체육학과를 졸업한 유 강사는 골프와 스쿼시 종목의 생활체육지도자 자격증(3급) 소지자이다.
전북스쿼시 선수권과 대전 스쿼시 선수권에서 각각 3위와 2위를 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유인희 강사는 스쿼시에 대해 가장 잘못 알려진 것은 ‘지나치게 격렬한 운동’이라고 지적한다.
“라켓과 공이 가벼워 어깨나 손목이 약한 사람도 게임이 가능하며 자신의 체력에 맞춰서 가볍게 또는 격렬하게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수 있다”는게 그의 지론이다.
초보자들은 전문센터 등을 이용해 제대로 배우는게 좋다.
한달 수강료는 보통 8만원 선으로 초보자의 경우 구입하는 것 보다는 클럽에 비치된 것을 이용하는게 좋다.
초보자들은 라켓을 벽에 부딪쳐 손상시키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신발은 바닥이 생고무로 된 전용화를 신어야만 미끄러지지 않으며 복장은 반티셔츠와 반바지로 입으면 된다.
18세 이하인 경우 공을 눈에 맞아 다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보호안경을 써야한다.
처음 시작하는 사람은 6개월 정도 배우면 스쿼시의 참맛을 느끼면서 스스로 즐길 수 있는 단계에 오른다.
아중 스쿼시 클럽
아중 스쿼시 클럽은 도내는 물론, 전국적으로도 유명한 동호회로 규모도 전국에서 몇손가락안에 들만큼 많은 사람들이 활동하고 있다.
현재 클럽회원수는 200여명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합하면 320명 가량이 활동하고 있다.
매달 한번씩 정기 모임을 갖고 경기 수준을 높이고 있고 친목도모에도 주력하고 있다.
또한 일년에 두차례 정도 도내 다른 클럽과 친선경기나 교류전을 갖기도 한다.
지난해에는 제1회 국민생활체육 도지사배와 제2회 국민생활체육 회장배에서 남녀모두 1∼3위의 입상을했다.
아중의 자랑은 단순히 운동만 하는데 그치지 않고 체력관리, 스포츠맨십을 코치들의 엄격한 관리하에 기르고 회원 상호간의 두터운 정을 나눈다는 점이다.
특이한 것은 남성보다 여성 회원수가 많은데 이는 다이어트와 피부미용에 큰 효과를 볼 수 있어서인 것으로 분석된다.
아중스쿼시클럽 서정균 회장(36)은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이 주저하는 경우가 많은나 동호회 활동을 하면 기초부터 배울 수 있어 아무런 걱정이 없다”며 동호회(T.247-0052)의 문을 두드리라고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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