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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전주국제영화제] ID카드 사진도 믿을 수 없다

영화제측 무리한 신원확인 마찰 빚어

전주국제영화제가 티켓 발급을 요구하는 ID카드 소지자에 대해 별도의 신분증 제시를 요구하는 등 무리한 신원 확인으로 잦은 마찰을 빚고 있다.

 

ID카드는 이미 신원 확인 과정을 거친 신분증. 카드 앞면에 현상된 사진만으로도 실물 대조가 충분한데도 영화제측이 별도의 신분증 제시를 요구하는 고압적인 자세를 보이면서 관객들로 부터 불평을 사고 있다.

 

지난 1일 한 국내 게스트가 영화제측의 집요한 신분증 제시 요구에 격분, 현장에서 ID카드를 두동강내는 실랑이가 벌어졌다. 이날 영화 티켓을 발급받으려했던 게스트는 ID카드를 제시했으나, ID카드만으로는 티켓이 발급되지 않는다는 얘기를 들어야했다. 영화제측에서 ‘신원을 확인해야한다’며, 별도 신분증을 또다시 요구했던 것. 이에 게스트는 ‘ID카드에 인화된 사진과 실물을 대조할 것’을 영화제측에 요청했으나, 이 또한 묵살당하자 결국 ID카드를 잘라 버렸다.

 

원칙과 절차도 중요하지만, 전주국제영화제의 행사장 이곳 저곳에서 벌어지는 지나친 요식 행위를 둘러싸고 불만들이 적지 않다.

 

북한영화 상영관에서는 납득할 만한 이유를 제시하지 않은 채 소지품 확인으로 관객들의 빈축을 사기도 했다.

 

안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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