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국악원이 어린이날 특선 ‘목요국악예술무대’를 올린다.
5일 오후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펼쳐질 이번 공연은 어린이 관객들을 위한 동심의 무대로 꾸며진다.
첫 무대는 동살풀이 국악장단으로 어린이들이 함께 따라부를 수 있게 편곡한 ‘어린이날 노래’가 연다. 도립국악원 관현악단의 국악수성반주에 맞춰 8명의 초등학생들이 객원으로 출연, 깜찍한 안무를 곁들이며 노래를 부른다.
춘향가 중 백미로 꼽는 ‘사랑가’ 대목을 어린이들의 파릇파릇한 목소리로 들어보는 입체창 ‘사랑가’ 무대도 마련했다.
도립국악원 무용단은 어린이들의 일상을 무용극화한 ‘아이보개’를 선사한다. 어린 아이들의 발랄한 풍경을 산뜻하게 표현한 이 작품은 한 폭의 수채화같은 인상을 준다. 형제간의 우애와 권선징악 등 교훈적 메시지를 담고 있는 단막극 ‘마당쇠 글 가르치는 대목’도 꾸며진다.
이번 목요국악예술무대에는 아이들에게 특별한 볼거리와 재미를 선사하는 전통놀이 등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도립국악원은 어린이날을 맞아 연실습 견학과 공연 관람 등의 일정으로 삼성보육원과 호성보육원 등 보유시설 어린이 100여명을 초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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