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눈이 아닌 마음으로 바라보는, 심안적 수묵이다. 그것은 자연의 이치와 인간의 본성을 찾기 위함이다.
완주군 소양면 대흥리 종남산 화엄원 원장인 공문 스님이 산사 밖으로 외출했다. 6월 16일까지 소양 오스갤러리와 롯데백화점 오스갤러리.
“화엄경은 착한 일을 함으로써 꽃이 되어 우주에 장식되는 길을 가르치는 경전”이라고 말하는 공문 스님은 은은한 화엄의 세계를 펼쳐놓는다. 가벼운 바람이 되어 지나간 붓끝은 획에 기운을 실어내고, 담담한 수묵은 흔들림이 없는 깊이를 전한다.
‘꽃은 가난한 집에서도 핀다네’ ‘세상의 나쁜 것 사람 마음뿐이랴’ 등 오랜 구도 생활 끝에 얻은 깨달음도 그림과 함께 얹어놓았다.
공문 스님은 서울과 광주, 부산, 전주 등 열두번의 개인전을 통해 정신과 예술의 합일점을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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