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춤꾼들로 구성된 류무용단(대표 유영수)이 14일 오후 7시30분 전주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에 오른다.
전주전통문화센터가 지역의 공연문화 활성화를 위해 기량이 우수한 예술인들에게 제공하는 ‘공연시설 무료 개방 사업’ 네 번째 무대다.
2003년 창단, 어떤 형식에도 얽매이지 않은 채 한국춤의 폭을 넓혀가고 있는 무용단 답게 이번 기획공연 주제도 ‘일탈’이다.
우아하고 격조 높은 춤사위 ‘한량무’와 율동감이 살아있는 화려한 ‘부채춤’, 정·중·동의 절제된 아름다움 ‘살풀이’, 즉흥성이 강한 ‘입춤’ 등 전통무용과 전통창작무용 ‘오르페우스’를 선보인다.
단원 장지혜씨가 안무한 첫 작품 ‘오르페우스’는 음악의 여신 칼리오페와 트라키아의 왕 오이아그로스 사이에서 태어난 오르페우스와 요정 에우리디케의 사랑을 표현한 작품. 사랑에서 비롯되는 질투와 열정을 강렬한 몸짓으로 표현하고 있지만, 그 바탕에는 사랑의 순수함과 부드러움이 있다.
유영수 대표는 “전통은 현재를 만들어내는 토대라고 생각한다”며 “전통을 고집하면서도 전통을 기본으로 최대한 현대적 느낌을 부각한 창작무용도 꾸준히 발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무대에는 유대표를 비롯 단원 김대엽, 김지은, 장지혜, 진대훈씨가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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