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북한에서 열리는 ‘6.15공동선언실천을 위한 민족작가대회’(남북작가대회)에 도내에서는 민족문학작가회의 소속 임명진(전북대 국문과교수·전북작가회의 회장) 신형식(전북대 화공과교수·시인) 안도현(우석대교수·시인) 정도상(소설가) 등 4명의 작가가 참가한다.
우리측 민족문학작가회의(이사장 염무웅)와 북한의 조선작가동맹 주관으로 이루어지는 이번 대회는 이들을 포함 문인과 취재진, 공연단 등 남북측 인사 각각 1백여명과 해외 인사 20여명이 참가, 60년간 단절된 민족문학을 잇는 교류의 장을 연다.
남북작가대회는 지난해 8월 열리기로 했으나 남북관계가 갑자기 경직되면서 대회 개최일을 눈앞에 두고 무기한 연기된 후 우여곡절 끝에 이번에 성사됐다. 대규모 남북 작가들이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회는 평양에서 개막돼 묘향산을 거쳐 삼지연 폭포에서 전야제를 연 뒤 백두산 천지에서 일출시각에 맞춰 '통일문학의 새벽'을 여는 일정으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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