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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영 교수의 재미있는 '익은말'] 뭔가 좀 싱겁더라

건주정하는 사람을 꼬집는 말이다.

 

<설화>

 

파수록(破睡錄) 중 ‘석유호사주자(昔有好使酒者)’로 시작되는 이야기는 이 ‘뭣인가 좀 싱겁더라’에 따르는 고정된 설화는 아니지만 그 한 예는 된다.

 

옛날 어떤 사람이 술이 취하지 않았는데도 건주정하는 습관이 있었다.

 

한번은 그의 친구가 뜨물을 술이라고 속여 주었더니 그것을 다 마시고 나서 역시 주정을 부리기 시작했다. 그래서 그 친구가 뜨물을 먹고 주정한다고 껄껄 웃으며 야유하니 그가 하는 말이 “아예 뭣인가 좀 싱겁더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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