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 결혼식을 올리는 톱스타 심은하의 그림 스승인 한국화가 매정(梅亭) 민경찬(閔庚燦) 화백의 고희를 기념하는 전시가 19∼31일 조선일보미술관에서 열린다. 이 전시회에 심은하가 참석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 화백은 1935년 인천에서 태어나 1945년 해방 직후 열 살의 나이에 동양화의 본고장인 중국으로 건너가 남화(南畵) 대가들의 문하에서 본격적인 미술수업을 쌓았다. 1983년 중견화가로 성장한 매정 선생은 마흔 아홉 중년의 나이에 꿈에도 그리던 고국에 돌아와 23년 동안 화법과 기법의 변화를 추구하며 독특한 그림을 선보여 왔다.
이번에 전시될 작품에는 또다시 새로운 기법의 발묵화(潑墨畵),초묵화(焦墨畵),보통 화가들이 기피하는 숙묵화(宿墨畵) 등 선생만의 독특한 설경화 등 98점이 선보인다.
심은하는 2년전 조선일보미술관에서 그룹전 멤버로 동양화를 출품했는데 당시 민 화백 밑에서 그림을 배웠다고 한다. 민 화백은 “심은하씨가 프랑스로 그림 공부하러 간다고 떠났다가 돌아온 이후 그림을 더 이상 나에게 배우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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