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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영 교수의 재미있는 '익은말'] 내 친구 / 제 자리로 돌려라

‘내 친구’는 보통 친구가 아닌 나의 배우자라는 뜻으로 쓰이고, 특히 배우자의 성기(性器)라는 뜻으로 쓰인다.

 

‘제 자리’라는 말은 배우자가 있는 가정이란 말로 인용된다.

 

<근원설화>

 

젊은 부부가 부엌에서 저녁밥을 먹으며 어떤 일로 의견이 대립되어 남편이 아내를 발로 툭 차고 주먹으로 한번 쥐어박았다.

 

아내가 크게 성이 나서 저녁밥도 먹지 않고 방으로 들어가 누워버렸다.

 

남편은 혼자 밥을 먹고 밥상을 물리고 앉았다가 방으로 들어가 아내 곁에 누었다.

 

아내는 본 체도 안 했다.

 

남편이 이제는 발을 아내의 배 위로 올려놓으니 아내가 이것이 나를 찬 놈이라며 툭 밀어붙였다.

 

이제는 손을 젖가슴 위에 올려놓으니 또 이것이 나를 때린 놈이라며 밀어젖혔다.

 

그러자 이번에는 자지를 내서 문지르니 아내가 어루만지며 ‘너는 내 친구다’라고 했다.

 

‘제 자리’라는 말은 서로 모르는 남녀가 유람지에서 만나 음란하게 어울렸지만 마침내는 제각기 제 배우자와 자식이 있는 제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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