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역사박물관(관장 이동희)이 ‘전주역사박물관 소장유물도록’을 발간했다. 2002년 개관이후 첫 작업이다. ‘전주학의 본산’을 꿈꾸는 역사박물관이 소장유물을 알리고, 이와 연계해 전주시민의 역사의식을 고양하기 위해서다.
도록에는 박물관 소장 유물 9300여점 중 대표 유물 300여점이 선별됐다. 도록은 ‘전적(典籍)’을 중심으로 구성했으며, ‘전적’ ‘생활민속’ ‘민화 및 무기’등으로 대분류했다.
‘전적’ 163점은 조선시대, 일제강점기, 광복이후로 나눠 정리했다. 조선시대 사료는 관청의 공문서와 교지·교첩·소지·논매매문서 등의 등록서류, 호구단자, ‘동경대전’ ‘용담유사’ 등 동학관련 자료 등 69점을 수록했다. 일제강점기의 것으로는 경제침탈을 위한 토지조사서류 및 피마자증산공출명령서·면화공출명령서·면작부명령서 등의 공문서, 독립운동가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관련 자료 등 73점을 실었다.
광복이후는 한국전쟁 관련자료 및 민주화운동 관련자료 21점을 수록, 당시의 사회상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생활민속’부분은 조선시대와 근·현대로 나눠 정리했다. 조선시대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됐던 문방구, 함, 지승공예품 등의 유물 44점과 근·현대 시대의 도량형 관련 유물 57점을 수록했다.
‘민화 및 무기’는 김철순 선생이 기증해 민화실에 전시되고 있는 작품가운데 25점을 선별했고, 무기류 8점도 함께 소개했다.
소장유물도록은 비매품이며, 전국의 박물관과 연구소 행정기관 등지에 보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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