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창단한 전북창작악회. 미래 창작국악계를 주도하겠다는 야심찬 취지를 갖고 발족한 창작악회가 8일 오후 7시30분 전주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에서 첫 발표회를 갖는다.
창작악회는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30∼40대 국악 작곡가 1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백성기대표를 중심으로 김선 김현민 송지선 김수현 조성미 문현실 이지연 강진 백성주씨가 함께 활동하고 있다.
첫 발표회는 전주의 자연경관과 넉넉한 인심을 담은 곡들을 엮어 ‘전주사람들’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한다. 전주의 사람과 풍광이 음악으로 담아지는 것이다.
한벽정경을 가야금 선율에 얹은 ‘25현 가야금 독주곡 한벽정경’(백성기 곡)과 푸른 오솔길을 여유롭게 달리는 편안한 느낌을 담은 ‘해금독주곡 노란자전거’(김선 곡), 힘겨움과 달콤함이 교차하는 ‘행복으로 가는 계단’(김현민 곡), 전주의 풍경을 선율로 옮긴 ‘전주스케치’(김수현 곡) 그리고 ‘솔내이야기’(송지선 곡), ‘청자수병’(이지연 곡), ‘완산골수련아씨’(문현실) ‘마음의 고향’(강진 곡) 등 8곡이 발표된다.
작곡가들이 직접 연주자를 선정하고 음악의 감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도했다. 장윤미(해금) 윤가희(피아노) 박희전(가야금) 조용안(타악) 유승열(피리) 오정무(해금) 이지은(가야금) 강은진(타악) 정지웅(소리)씨 등이 연주자로 나선다.
백성기대표는 “첫번째 발표회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주제는 ‘전주사람들’로 통일했지만 형식은 다양하게 구성했다”며 "창작악회 활동이 국악 작곡분야의 풍성한 활동을 이루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발표회는 전주전통문화센터 공연시설 무료 개방사업으로, 입장료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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