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000년 전 청동기시대 사람들이 곡물을 절구로 빻아 조리했음을 보여주는 나무 절굿공이가 출토됐다.
동양대박물관(관장 이한상)은 경북 안동 저전리 유적에서 청동기시대 전기에 속하는 토기편과 함께 절굿공이를 발굴했다고 7일 밝혔다. 전체길이 151cm의 절굿공이는 길쭉한 나무를 다듬어 만들었으며 양쪽은 지름 9cm 안팎이다. 단면은 원형에 가깝고 손잡이로 추정되는 중앙부에는 돌기2개가 부착됐다.
이 관장은 “초기철기시대 저습지 유적인 광주 신창동 유적(기원전 1세기)에서 목제 절굿공이가 절반 파손된 채 확인된 바 있다”면서 “일본 야요이시대 전기(기원전 4∼3세기) 유적에서 발견된 것보다 약 300∼400년 앞서 제작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절굿공이는 청동기시대 사람들이 수확한 곡물을 절구로 정미한 다음 음식을 조리했음을 알 수 있게 하는 유물이라고 조사단은 밝혔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