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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숙씨 첫 작품전 '사소한 아침'

"오십 넘어서니 그림이 보이네요"

여류 화가 김해숙(52· 정읍시 상동)씨가 오는 15 - 21일까지 연지동 문화예술 창작스튜디오(옛 정읍군청)에서 첫 작품전을 연다.

 

작품전의 부제는 '일상'이란 의미의 '사소한 아침'

 

중학 2학년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김씨는 6년 간의 중등학교 미술교사와 25년 간 정읍시에서 미술학원을 운영하면서 7개 초등학교에서 미술 특기 적성 교육을 담당하는 등 그림 속으로 달려가는 삶을 살고 있다.

 

수채화와 유화 등 젊은 시절의 사실적 묘사를 거쳐 한때는 한국화에 몰두하기도 했으나 작업 뒤에는 언제나 '어디서 본 듯하다'는 범주를 벗어나지 못해 스스로 항상 불만이었다.

 

"작업이 아니라 '신바람'이고 '즐겁고 정다운 그림'을 행복한 마음으로 그릴 수는 없을까"가 항상 고민이었다.

 

어린아이들과 함께 하는 동안 '미술이 인간을 변화 시킬 수 있을까'하는 의문에'그렇다'라는 해답을 얻고 자신과 이웃· 친구들, 그리고 과거와 현재, 어릴 때의 고향· 어머니· 아이들과 그들의 친구 등 주변을 형상화하기 시작했다.

 

나이 오십이 넘은 최근에야 그는 '그림이 보이기 시작했고 작업이 그렇게 줄거울 수가 없다' 며 '캔버스를 대할 때면 새로운 활력이 치 솟는다"고 즐거워하고 있다.

 

작품전에서는 연작 '사소한 아침'을 비롯한 '저기 저 꽃밭'과 '친구' '꿈을 꾸다'라는 제목의 최근작 100여점이 선보인다.

 

홍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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