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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은액 털고 새해희망 기원

전통문화센터 동지행사 다채

일년중 낮이 가장 짧은 동지(冬至). 이 날을 기점으로 다시 낮이 길어져, 어둠에서 밝음이 시작되는 절기라 하여 작은 설이라고도 불리는 날. 조상들은 동지를 설 다음으로 경사스런 날로 여겨 액막이와 만사형통을 비는 기념행사를 치렀다.

 

전주전통문화센터와 전주효자문화의집 등에서 동지 나눔행사를 준비했다. 이웃과 어울려 올 한해동안의 액운을 모두 물리치고, 새해 희망보따리를 불러내기 위해서다.

 

전주전통문화센터는 ‘동지 전통문화축제’를 고사동과 센터 두곳에서 치른다. 보다 많은 시민들과 동지행사를 나누고, 구도심 활성화를 기원하기 위해 행사마당을 넓혔다.

 

22일 오후 1시부터 객사에서 동지팥죽을 나누고, 악귀를 물리친다는 부적을 써준다. 전주시민의 평안과 구도심 상가활성화를 기원하는 지신밟기가 오거리에서 영화의거리 객사까지 이어진다. 잡귀를 물리치는 의미를 담은 강령탈춤 사자춤 공연도 객사에서 벌어진다.

 

동지에 달력을 나누었던 풍습을 재현한 동지달력판매도 이뤄진다. 달력판매수익금은 연말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전통문화센터 놀이마당에서는 이날 오후 6시부터 병술년의 만사형통을 비는 동지촛불제가 진행된다. 소원촛불, 소원문달기와 지신밟기, 천고제, 판굿 등이 펼쳐지며 동지팥죽도 나눈다.

 

전주효자문화의집은 23일 지역 주민들과 팥죽 나눔행사를 갖는다. 문화의집 수강생과 강사들이 직접 팥죽을 쒀 주변 소외이웃들에 나눌 예정이다. 또 수강생들의 작품 전시회와 대금연주 비디오상영 등을 마련, 문화의집에서 지역 주민들이 동짓날을 지낼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은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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