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도 전주는 영화 촬영으로 바쁘다.
지난해 장편상업극영화 36편을 포함해 영상물 50편을 유치한 전주영상위원회가 1월 첫 주부터 다섯편의 영화를 전주로 끌어들였다.
먼저 한국영화계 최고 감독으로 꼽히는 강우석 감독이 ‘한반도’로 6일부터 8일까지 효자동 전북도 청사를 찾는다. 차인표 조재현이 주연을 맡은 영화 속에서 전북도 청사는 국쇄를 찾기 위해 만들어진 특별위원회가 있는 건물로 등장할 예정이다.
차승원 심혜진 주연의 ‘국경의 남쪽’은 1월 둘째주까지 전주에 머물며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전주교육대학교 등에서 촬영한다. 작품은 사랑하는 사람을 두고 남으로 탈북해야 했던 북한 청년의 남한 적응기. 코미디 배우 차승원이 남쪽에서 겪는 사랑과 갈등으로 진지한 연기에 도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연재돼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던 강풀만화 ‘바보’(감독 김정권)도 전주에서 영화로 만들어진다. 차태현 하지원이 주연을 맡았으며, 11일 전주 효자동의 한 초등학교에서 촬영에 돌입, 전주에서 전체 분량의 50%를 소화해 낸다.
황석영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오래된 정원’(감독 임상수, 주연 염정아 지진희)도 영화 속 주된 공간인 여주인공 집을 전주시 색장동에 오픈세트로 제작했다. 지난해 12월 부터 전주에 베이스캠프를 차린 ‘열혈남아’(감독 이정범, 주연 설경구 조한선)는 2월까지 군산 상평초등학교, 전-군간 도로, 전주 리베라호텔, 중앙시장, 경원동 헌책방 골목 등에서 촬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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