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로 새로운 소통을 꿈꾸는 전주국제영화제 ‘2006 디지털 삼인삼색’에 태국의 펜엑 라타나루앙(44), 싱가포르의 에릭 쿠(41), 카자흐스탄의 다레잔 오미르바예프 감독(48)이 초대됐다.
펜엑 라타나루앙 감독은 태국영화의 새 물결을 이끄는 감독 중 하나로 최근 세계 영화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일본을 대표하는 배우이자 감독 아사노 타다노부와 한국의 강혜정 주연의 ‘보이지 않는 물결’로 2006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받았다.
여덟살 때부터 애니메이션을 만들었다는 에릭 쿠 감독은 ‘먼로’ ‘12층’ ‘나와 함께 있어줘’로 세계영화제에서 인정받았으며 국내에서도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소개된 바 있다.
싱가포르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감독상과 특별공로상을 수상한 1994년 작 ‘고통’은 ‘영화의 진실성과 예술성이 의심되는 영화’라는 평을 받으며 한동안 대중에게 상영이 금지되기도 했다. 1998년 ‘아시아위크’가 선정하는 ‘유행을 선도하는 25명의 아시아인’ 중 한 사람으로 꼽히는 등 영화계는 물론 사회 문화 전반에 걸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켜 온 인물이다.
카자흐스탄 뉴웨이브의 대표적 감독 다레잔 오미르바예프는 대학에서 응용수학을 전공한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장편 데뷔작 ‘카이라트’는 로카르노영화제 은표범상과 국제비평가연맹상으로 그의 존재를 세상에 알렸다.
소비에트 연방 붕괴 이후 카자흐스탄 현실을 날카롭게 포착해 내고 있는 그는 영화작가와 영화평론가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디지털삼인삼색 프로젝트에 한국 감독이 빠진 것은 2001년 이후 두번째. 제작발표회는 16일 오전 11시 서울 소피텔 앰배서더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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