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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 2월부터 철야농성 등 본격 투쟁 나서

'한미투자협정 저지와 스크린쿼터 지키기 영화대책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설 연휴가 끝난 이후인 2월1일부터 본격적인 투쟁에 들어가기로 했다. 설 연휴 기간에 구체적인 투쟁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우선 2월1일부터 8일까지 서울 중구 남산동 영화감독협회 시사실에서 영화인들의 릴레이 철야 농성이 이뤄진다. 이 농성에는 영화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8일에는 하루동안 한국 영화 제작이 중단되며, 저녁에는 광화문에서 대규모 규탄 집회를 연다. 영화인들은 스크린쿼터 축소 방침에 반발해 2004년 7월14일에도 제작을 전면 중단한 적 있다.

 

스크린쿼터문화연대 양기환 사무처장은 "정권 퇴진 운동으로 수위가 높아질 정도로 영화인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며 "스크린쿼터 축소가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확실하게 알리며 문화주권을 지키기 위한 투쟁에 나설 것"이라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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