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국악원(원장 백규인)이 전라도의 소리를 들려준다. 부드럽고 화려하면서도 슬픈 남도민요를 엮은 ‘전라도의 소리 향연’으로 목요예술무대를 꾸린다.
판소리같은 느낌을 주는 남도잡가 ‘화초사거리’와 남도 특유의 질박하면서도 장쾌한 가락이 돋보이는 민요 '성주풀이' '진도아리랑'을 관현악단의 수성반주에 맞춰 들려준다.
봄의 계절감을 느낄수 있는 ‘사철가’를 가야금병창으로 준비하고, 18현 가야금독주곡 ‘춘설’도 국악원 황은숙교수의 독주로 들려준다. 춤사위 선이 돋보이는 무용 ‘가인’도 이화진 지도위원의 독무로 선보인다.
특별히 김영자 창극단장이 춘향가의 백미로 꼽히는 ‘쑥대머리’를 목요무대를 찾는 관객들에 선사한다.
13일 오후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
무료공연이며, 좌석은 당일 낮 12시까지 홈페이지(www.kukakwon.or.kr)나 전화(254-2391)로 예약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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