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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대안·저널리즘의 연장 아니다"

도립미술관 세미나 '다큐멘터리 사진의 오늘'

다큐멘터리 사진이란 무엇인가.

 

우리나라 사진계 안에서 다큐멘터리 사진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다큐멘터리 사진의 오늘’을 주제로 한 세미나가 10일 오후 1시30분 전북도립미술관 강당에서 열렸다.

 

6월 25일까지 도립미술관에서 계속되는 세바스티앙 살가도 사진전 ‘절망에서 희망으로’와 김중만 성남훈 사진전 ‘슬픈 눈 맑은 영혼, 내일을 열다’ 관련 행사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 출품작가인 성남훈씨는 “다큐멘터리 사진의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야 할 젊은층이 줄어들고 있다”며 안타까워 했다. 그는 “다큐멘터리 사진에 대한 이론적 해석이나 폐쇄적인 반응에 얽매일 필요는 없다”며 “형식은 자유롭더라도 사진에 자신의 사상을 담아내 가치를 부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주하 백제예술대 교수 역시 “다큐멘터리 사진은 사진을 바라보는 작가의 근본적 시각과 사진 속에서 역사성을 얼마나 부활시키는가가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정교수는 “만드는 사진에 대한 신기함에서 비롯된 거품은 서서히 빠지고 있는 것 같다”며 “그러나 다큐멘터리 사진을 만드는 사진의 대안으로서 혹은 저널리즘의 연장이나 확장으로 생각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도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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