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공동체 라디오방송 설립 추진위원회’가 공식발족했다.
20일 전주시민미디어센터 영시미에서 열린 발족식에서 추진위는 장낙인 영시미 소장을 추진위원장으로, 박민(전북민언련) 서진현(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노현정(전북여성단체연합) 정숙영(시민행동21) 박재순(민주노총 전북본부) 이대종(전농전북도연맹) 송철(전교조전북지부) 이정현(전북환경운동연합) 황인철(익산참여자치연대) 박종진(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 김미현(전북평화와인권연대) 이문옥(전주시민회) 김현상(인터넷대안매체참소리) 이상훈(전북대 교수) 최성은(전북대 방송국) 김란이씨(여성자활지원센터)를 추진위원으로 위촉했다.
추진위는 공동체라디오 연구모임을 구성, 전북에 맞는 공동체라디오 방송상을 정립하고 전국 공동체라디오 시범 방송국 견학 및 시설현황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8월부터 CBS전북방송을 통해 방송되는 라디오액세스 프로그램 콘텐츠를 개발하고, 우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공동체라디오방송 제작 교육도 할 예정이다.
추진위는 방송법 일부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 사업자 공모가 실시되면 전북지역 중 한 곳을 선정해 공모에 참여할 계획이다.
<장낙인 공동체 라디오방송 추진위원장>장낙인>
풀뿌리 대안 매체 세계적 확장 추세
“공동체라디오란 지역주민이 직접 소유하고 운영하는 비영리방송입니다. 기존 주류미디어에서 표현의 권리를 보장받지 못한 시민들에게는 ‘풀뿌리매체’이자 ‘대안미디어’죠.”
장낙인 전북지역 공동체 라디오방송 설립 추진위원장은 “최근 공동체라디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공동체라디오는 운영이 간편하고 시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전세계적으로 그 범위가 확장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전북지역에서는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공동체라디오 설립을 준비해 왔고 2004년 시범사업자 선정에서 부안지역을 중심으로 공모에 나선 바 있습니다. 영시미가 3∼4년 준비과정을 거쳐 탄생됐듯, 공동체라디오도 많은 준비과정이 필요합니다.”
장위원장은 “추진위 참여단체들의 공통의견을 종합해서 전북이 공동체라디오 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우선 추진위 산하에 정책팀을 만들어 공동체라디오의 바람직한 모델을 연구함과 동시에 전주 뿐 아니라 도내 14개 시·군을 대상으로 공동체라디오방송 설립 추진기구를 결성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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