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매’의 콘서트.
그러나 세자매의 얼굴은 닮은 구석이 없다. 이름도 박미옥(46) 임영애(45) 조진호(44), 제각각이다.
‘세자매’는 2005년 7월 노래봉사단 ‘작은소리’를 결성하고 활동해 온 전북지역 노래강사들로 구성된 여성 3인조 그룹이다.
길거리공연과 일일찻집공연 등 평소에도 소년·소녀가장을 돕는 일이라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던 이들이 또다시 노래를 통한 희망나누기에 나섰다. 13일 오후 3시·7시 전주덕진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세자매 희망나눔 콘서트’.
“‘콘서트’라는 말에 놀라셨죠?아직 검증되지 않은 우리가 잘 해낼 수 있을지 걱정도 크지만 좋은 일인 만큼 부끄러움 없는 무대를 만들겠습니다.”
아직 음반을 내진 않았지만, 세자매는 지역 주민자치센터나 문화의집 강의를 통해 이미 많은 팬들을 확보해 왔다. 지난 5월에는 ‘KBS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해 최우수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저희는 도민들 가슴을 밭으로 노래를 씨앗으로 생각합니다. 노래를 통해 소년·소녀가장을 만나고 불우시설을 찾아가는 것도 도민들 가슴에 희망이라는 나무를 심어주고 싶어서죠.”
이번 공연을 통해 KBS전주방송총국과 함께 ‘소년·소녀가장 돕기 1억원 모금’에 동참하게 된 이들은 자신들이 부르는 노래로 도민들 삶에 신명이 넘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자매 희망나눔 콘서트’는 16일 낮 12시10분부터 전주KBS 제2라디오 ‘싱싱한 929’를 통해 녹음방송될 예정이다. ‘빠이빠이야’의 소명을 비롯 ‘화장을 지우는 여자’의 강진, ‘가사랑’의 도훈, ‘진짜멋쟁이’의 진국이도 게스트로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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