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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休+48] 내리쏟는 물줄기에 가슴을 열다

내변산을 찾아서 - 직소폭포 내소사 절경 곳곳...정상서 일출도 최고 볼거리

아름다운 전북의 산하를 직접 찾아 그 독특한 맛과 향, 자연과 역사를 느끼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북일보는 7월부터 격주제로 '신 전북지리지'를 게재, 백두대간과 호남정맥을 중심으로 한 주요 산은 물론, 아름다운 바다와 섬, 넓은 들녘을 찾아간다.

 

신 전북지리지는 도내 각지를 돌며 관광지, 산행코스, 역사 유적지, 맛 명소 등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호남정맥에서 나뉘어 온 하나의 산줄기가 서해로 튕겨져 나온것 같은 변산반도 내변산에는 의상봉,신선봉, 쌍선봉 등 기암괴석으로 이뤄진 산봉우리와 그 사이 직소폭포, 봉래구곡, 낙조대 등 절경이 곳곳에 있다.

 

그런가하면 주변에는 내소사, 월명암 등의 유서깊은 사찰과 유천도요지, 구암 지석묘군 등 역사 유적지도 많다.

 

국립공원 변산반도는 천혜의 명승지로 이 일대의 산들은 예로부터 능가산, 영주산, 봉래산 등 별칭을 가지고 있고 조선 8경 또는 호남 5대명산의 하나로 꼽혀왔다.

 

변산의 산과 골짜기는 해발 400∼500m로 비교적 낮은 편이나 기기묘묘한 형상은 심산유곡을 방불케 하고 특히 내변산을 중심으로 한 산행코스는 기막힌 장관을 연출한다.

 

국립공원 변산반도는 장장 99km에 이르는 해안선과 북쪽의 새만금간척지와 남쪽 해안의 곰소만 등으로 둘러싸여 있다.

 

이중 안쪽 산악지대를 내변산, 그 바깥쪽 바다주변을 외변산으로 구분하는데 내변산의 중심은 변산반도 최고봉인 의상봉(509m)를 비롯해서 쌍선봉과 낙조대, 월명암, 봉래구곡, 직소폭포 일대를 꼽을 수 있다.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친구와 함께 가슴속 깊은 곳에 숨겨둔 고민까지 풀어헤치는 좋은 기회가 내변산 등반을 통해 얻어질 수 있다.

 

죽마고우, 가족, 그리고 자연과 함께 하는 대화, 생각만 해도 이보다 더 즐거울 순 없다.

 

자연과 하나되는 등산코스는 여러가지다.

 

먼저 내소사에서 관음봉에 올라 직소폭포, 낙조대, 월명암, 쌍선봉, 지서리로 빠지는 코스로 약 4시간이 소요된다.

 

지서리에서 시작해 내소사로 빠지는 정반대 코스도 좋은 방법.

 

내변산매표소에서 시작할 경우엔 낙조대, 월명암, 쌍선봉, 남여치로 내려오거나, 내변산매표소, 직소폭포, 관음봉, 내소사로 빠지면 된다.

 

두 코스 모두 약 2시간이 소요된다.

 

개암사에서 시작해 울금바위, 유동, 청림으로 마치는 코스는 3시간 가량 소요된다.

 

호남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하행선은 서전주IC, 상행선은 정읍IC에서 빠져 국도 23번과 29번을 타고 부안에 이를 수 있다.

 

서해안고속도로는 하행선은 부안IC에서 국도 30번을 타고, 상행선은 줄포IC에서 국도 23번을 이용하면 된다.

 

직소폭포는 변산8경의 제1경으로 꼽히며 높이 22m의 암벽단애 사이로 흰 포말을 일으키며 쉴새없이 새낯 물줄기를 내려쏟아 둥근 소를 만든다.

 

신라 신문왕 12년에 부설선사가 창건해 13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유서깊은 사찰 월명암은 그 자체가 역사다.

 

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일출과 안개바다 낙조대 뒤로 떨어지는 일몰은 최고 볼거리다.

 

또한 곰소만을 바라보고 내소사 뒤편에 우뚝 솟아 깎아 세운듯 내소사를 병풍처럼 둘러선 형상의 관음봉은 바위봉과 울창한 수림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위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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