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식 차별화를 위해서는 전주한식에 대한 역사적 의미찾기와 함께 연구작업이 활발하게 진행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전주문화재단(이사장 장명수) 주최로 26일 오전 11시 한국집에서 열린 ‘전주한식의 차별화 방안’포럼에서 신동화 전북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전주한식을 포함한 전주음식의 역사적 조명작업을 토대로 한 연구작업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신교수는 “전주음식은 식재료와 조리법의 전국화·평준화·대중화로 이미 차별성이 없어졌고, 장인의 자긍심까지 약화된 상황이어서 경쟁력이 없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그는 “역사적 배경을 토대로 한 음식에 대한 연구와 개발이 필요하다”고 전제하고 “원·부재료에 대한 특성규명과 조리법개발, 장인육성 등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교수는 음식개발과 함께 관광자원개발에도 관심을 높여 음식과 연계하는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연임 가족회관대표는 전주음식의 퓨전화를 경계했다. 김대표는 “전주에 음식이 없다고 하는 것은 전주음식만의 특색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라며 “전주만의 전통성과 독특한 풍미를 지켜가야 우수성을 인정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전통의 재료와 조리법을 지키는 것만이 전주음식의 명성을 되찾고 차별화하는 방법이자, 세계화의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진귀호 전주전통문화센터 조리실장은 음식관련축제를 개최하고 다양한 체험의 장을 마련해 전통음식보급에 앞장서야 전주가 한식의 주도권을 잡을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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