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맞아 클래식도 쉬워진다.
전북여성솔리스트앙상블의 ‘청소년 음악감상을 위한 음악회’와 전주시립교향악단의 ‘이야기가 있는 청소년음악회’.
27일 오후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열리는 여성솔리스트들의 무대는 작품성있는 앙상블 발굴에 힘써온 이들이 청소년 대상으로 처음 여는 공연이다.
장인숙 대표를 비롯 김영이 이미원 유현경 황인영 강양이 최정은 등 출연자 대부분이 교사로 매일 아이들과 마주보며 살다보니 이번 무대는 더욱 특별하다. 장인숙 대표는 “독창과 이중창, 합창 등 청소년들에게 성악의 여러 갈래를 보여줄 생각”이라며 “청소년들과 함께 한국민요를 불러보는 시간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오페라 ‘피카로의 결혼’ 중 ‘편지의 이중창’과 ‘라크메’ 중 ‘꽃의 이중창’, ‘이도메네우스’ 중 ‘고통 후에 찾아온 크나큰 행복’ 등 대중적인 오페라 이중창과 함께 ‘희망의 나라로’ ‘그리움’ ‘수선화’ 등 가곡을 들려준다. 전일초등학교어머니합창단 특별출연. 문의 011-672-8122
전주시향의 ‘이야기가 있는 청소년음악회’는 28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열린다.
유아독서 지도교사인 유해현씨가 해설자로 나서는 이번 음악회에서는 글린카의 서곡 ‘루슬란과 루드밀라’, 아르방의 ‘베니스의 사육제 변주곡’, 프로코피에프 ‘피터와 늑대’, 차이코프스키 ‘서곡 1812년’이 연주된다.
객원지휘는 지난해에도 전주시향과 청소년음악회를 열었던 김종헌씨. 전북 최초의 목관앙상블 ‘아울로스 목관 실내악단’을 창단했한 그는 현재 전북대에서 실내악과 오케스트라를 지휘하고 있다. 트럼펫 연주자로는 전주공고를 졸업하고 경희대 4학년에 재학 중인 유신형씨가 초대됐다. 문의 063) 281-2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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