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들이 산책을 나온다. 칩거공간을 벗어나 열린공간에 내걸린다. 문화의집이 동네 갤러리로 깜짝 변신하는 순간이다.
전주삼천문화의집(관장 이준호)이 ‘우리동네 산책나온 그림전’을 기획했다. 지역 주민들이 소장하고 있는 그림들을 모아 문화의집에서 전시를 한다. 그 첫자리를 삼천2동에서 자영업을 하고 있는 라현규씨의 소장품으로 채운다. 미술품에 남다른 조애가 있는 라씨는 20여년동안 미술품을 수집해왔다. 소장품중 송성용 이남호 나상목 관남배 강지주 김종국 유영완 김창환 김영기 김종현 라현규 오승우 하반영 등 전북출신 유명작가들의 작품 13점과 조각 1점 수석 2점 풍란·목부작 3점 등을 내놓았다. 전문 콜렉터 못지않은 작품들이다.
이준호관장은 “지역주민들 중 훌륭한 미술품을 소장한 이들이 있다”며 “이들 작품을 문화의 집에 내걸고 함께 감상하면 좋을 것 같아 ‘산책나온 그림전’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이관장은 또 “'산책나온 그림전'을 매년 정기적으로 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는 28일 개막, 9월2일까지 열린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