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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아트페어 31일 개막]미술시장 나섰다

다음달 13일까지...40세 이상 중견작가들 63명 참여 대규모...청년작가 배제 아쉬움

침체된 전북 미술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취지로 시작된 ‘전북아트페어(Art Fair)’. 올해로 세번째 미술시장을 여는 전북아트페어의 성격이 달라졌다. 당초 지역의 청년작가를 발굴하고, 이들에게 관객과 만날수 있는 기회를 제공, 청년작가들이 미술시장에서 설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함과 동시에 활로를 열어주자는 취지에서 시작됐지만 올해는 그 자리를 지역의 중견작가들에게 내어줬다. 전북아트페어를 주관하는 한국미술협회 전북지회 이강원회장은 “지역 청년작가들의 수가 한정된데다 중견작가들의 아트페어 참여 요청이 잇따라 올해는 전북에서 10년이상 활동한 40대 이상의 중견작가들을 아트페어에 초대했다”고 설명했다. 중견작가들이 참여하면서 행사명칭도 ‘전북아트페어-프로페셔널’로 명명했다. 이를 두고 미술계 일각에서는 당초 취지가 훼손됐다며 아쉬움을 보였다. 한 미술가는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한데 모아놓는 아트페어는 미술에 대한 지역민들의 관심을 제고한다는 점에서 반길만한 일이지만 청년작가들을 배제했다는 점에서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2006 전북아트페어-프로페셔널’은 31일부터 9월13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실에서 열린다. 참여작가는 한국화 서양화 입체 등 전 장르에 걸쳐 63명. 참가규모가 많은 만큼 두차례로 나눠 시장을 연다. 31일부터 9월6일까지 1부, 9월7일부터 13일까지 2부.

 

1부에는 강승완 고미영 고상준 김성실 류일지 박경렬 박운섭 백금자 성민홍 송재영 신세자 신정자 심홍재 양현자 유승옥 이경섭 이경태 이남석 이순애 임성욱 임택준 전량기 정강희 정동규 정문배 정봉기 정이순 조상현 조헌 최분아 표영용이 참여하며, 2부에는 강경자 강우석 권태석 김동영 김상태 김옥경 김철수 문재성 문종권 문주호 박태홍 백승관 서혜연 성태식 성혁진 소기호 유성남 윤양호 이명복 이한우 이형구 이희춘 장석수 전병관 전혜령 정미현 조재천 최동순 최영문 최유미 홍선기가 참여한다. 참여작가들은 각각의 부스에 작품 10여점씩을 전시하게 된다.

 

지난해 유명을 달리한 故서일석 원광대교수의 회고전이 특별전 형식으로 1부 행사장 한켠에 마련되며, 지난해 아트페어 특별상 수상작가인 최유미씨의 부스도 별도로 준비된다.

 

올해도 작품 판매율과 관객 인기투표 등을 거쳐 특별상 수상작가를 선정한다. 전시장 한 켠에는 참여작가들의 소장품으로 채워지는 아트샵도 마련된다.

 

31일 오후 5시에는 재즈그룹 데자부와 임택준씨의 퍼포먼스도 열린다.

 

은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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