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선조들은 향교나 서원에서 ‘향음주례’를 교과과목으로 두고 가르치게 했다. ‘향음주례’는 어른에게 음식을 공양하는 예의절차를 밝히면서 술을 마시는 것을 말한다.
전주전통술박물관이 고등학교 3학년생을 대상으로 ‘향음주례’체험 강좌를 개설한다. 자칫 저급한 술문화에 빠질 수 있는 고3생들에 올바른 주도와 절제있는 술 예법을 직접 체험하게 해 술문화도 선조들의 풍류문화였음을 인식하게 하기 위해서다.
이호석 전주향교교장과 김창덕 전 전주전통술박물관장이 강사로 참여해, 손님을 초대하는 절차에서부터 술을 대접하고 즐기고 잔을 돌리는 향음주례의 절차를 시연하고 체험케한다. 조상들의 절제된 주도문화를 엿볼 수 있는 계영배도 시연한다.
강좌는 전주한옥생활체험관 대청마루에서 진행된다. 수능시험을 마친 고등학교 3학년생을 대상으로 하며, 참가비는 1인당 5000원. 일정은 개별적으로 연락한다. 287-6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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