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문인들이 모임을 발족했다. 본보 신춘문예 출신 문인들의 문학적 역량을 모아내는 통로이자 문단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전북일보 문우회’를 23일 공식 출범시켰다.
본보 신춘문예 문인들의 모임필요성은 진즉부터 제기돼오다 지난해 연말 ‘2007년 전북일보 신춘문예’ 예비심사를 맡으면서 공식적으로 논의됐다. 박태건시인은 “문단에 많은 모임들이 있지만 신춘문예 출신 문인들의 모임은 없는 것으로 안다”며 “전북일보 신춘문예 출신들이 모임을 결성, 건강하고 바른 문인상을 만들어가는 것이 의미있을 것 같아 모임의 필요성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전북일보 문우회’창립총회에는 김유석(89년 시) 이세재(93년 시) 김종필(94년 동화) 박태건(95년 시) 최기우(2000년 소설) 문신(2004년 시) 경종호(2005년 시) 기명숙(2006년 시) 이현수(2007년 시)씨가 참석했다. 이준호(93년 소설) 김형미(2000년 시) 장창영(2003년 시)씨도 문우회에 참여하기로 했다.
창립총회에서 문우회 대표는 본보 신춘문예 1회 당선자인 김유석 시인이 맡기로 했으며, 부회장은 이세재 시인, 사무국장은 최기우 소설가, 감사는 김종필 동화작가와 기명숙 시인이 각각 선출됐다.
‘전북일보 문우회’는 무엇보다 건강한 문학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활동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전북문학의 역량강화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문예지나 또는 기획도서 등을 발간할 예정이다. 또한 본보 지면을 통해 기획연재물도 선보일 계획이다. 해마다 신춘문예 예심도 문우회 회원들이 참여하기로 했다. 회원들의 친목과 창작을 독려하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창립총회에 참석한 문인들은 이 모임이 "문인들 서로에게 힘이 되고 격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재 시인은 “전북일보 문우회의 궁극적인 목적은 회원들의 문학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모임을 계기로 창작의욕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종호 시인은 “전북일보 신춘문예는 전북문학의 산실로 볼 수 있다”며 “지역 문학발전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도록 활동을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종필 작가도 “생산적인 문학활동의 구심체로 발전할 수 있도록 모임을 건강하게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89년부터 2007년까지 본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문인은 55명이다. 이들 모두 ‘전북일보 문우회’ 회원으로 참여할 수 있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