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저하 문제는 군산 시민들의 가장 큰 걱정거리중 하나다.
2007학년도 고입(250점 만점)의 지역별 최고 득점은 전주 248.948점, 익산 247.671점, 군산 246.870점이었다. 군산의 최고 득점이 전주에 비해 2.078점, 익산에 비해 0.801점 뒤진다.
2007학년도 고입에서는 군산지역 중학생 82명이 전주·익산과 충남 공주 등 타 지역 고교로 빠져나갔다. 이들 가운데는 예술고와 체육고 등 특기를 살리기 위한 경우도 있었지만 익산고(23명), 전북과학고(12명), 전북 이외지역 외국어고(8명), 상산고(4명) 등 우수 학생이 빠져나간 경우가 적지 않았다. 여기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전주와 익산지역 인문계 고교로 빠져나간 학생도 43명이나 됐다.
2007학년도 고입 선발고사에서 군산지역 240점 이상 성적 상위자 19명중 3명이 전주와 익산지역 인문계 고교로 빠져 나갔다. 군산지역 상위권 중학생들의 타지 유출 실상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그렇다면 대입 성적은 어떨까. 2006학년도 대입에서 서울대에 합격한 군산지역 고교생은 4명이었다. 고려대 17명, 연세대 8명, 이화여대 4명 등이 합격했다.
2007학년도 대입에서는 서울대 7명, 고려대 14명, 연세대 8명, 이화여대 6명, 경찰대와 사관학교에 각 1명씩 합격했다. 이 가운데 서울대 4명을 포함해 전체의 1/3에 가까운 12명을 군산여고가 배출했다. 군산지역 명문고교로 인정받는 군산고는 올해 연·고대 합격자가 늘었지만 2년 연속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우수 중학생 타지 유출과 대입 실적의 상관성을 입증하기 어렵지만 일부 시민들은 “자식을 좋은 대학에 보내려면 전주나 익산지역 고교에 보내야 한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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