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연극의 현재를 관통하는 무대가 마련된다.
‘제23회 전북연극제’가 25일부터 29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과 명인홀, 문화영토 소극장 판에서 열린다.
올해 참가단체는 극단 황토 레퍼터리 시스템과 창작극회, 재인촌 우듬지, 극단 작은소·동, 극단 둥지, 문화영토 판.
지역 연극인들의 창작품이 주류를 이뤘던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는 외지 작가들의 작품이 대세다. 창작극회의 ‘짬뽕’(윤정환 작, 전춘근 연출), 작은소·동의 ‘다녀왔습니다’(김민정 작, 이도현 연출), 둥지의 ‘양파’(김수미 작, 김춘수 연출), 판의 ‘집’(박근형 작, 백민기 연출)은 전국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는 작품들이다.
황토가 지난해 연극제 이어 올해도 출품한 ‘꿈꾸는 나라’와 우듬지가 발표하고 있는 사랑연작 시리즈 중 하나인 ‘사랑의 향기’는 각각 김정수 김영오씨가 썼다. 초연은 아니지만 지역에서 생산된 작품이다.
올해 경선에 참여한 단체는 황토와 창작극회, 나머지 단체들은 비경선 자격으로 출품했다. 김주영 집행위원장은 “전국연극제에 나갈 전북 대표 작품을 선정하는 것이지만, 전북연극제는 지역 연극의 활성화를 위한 범 연극축전이라고 할 수 있다”며 “익산의 작은소·동, 남원의 둥지 등 전북지역 단체들이 고루 참여한다”고 말했다.
개막식은 25일 오후 7시30분 소리전당 연지홀.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단체는 5월 23일 경남 거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제25회 전국연극제’에 전북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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