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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 프런티어] '즐기는 수학' 관심과 도전ㆍ집중력이 관건

지난 2003년부터 수학영재반을 확대 편성,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전주 한일고 전형곤 교사. ([email protected])

△전 교사가 보는 학교 수학교육

 

대학생이 대학생답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대학가에서는 대학생의 낮은 학력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 각종 대안을 내놓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의 7차 교육과정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인문사회계열이 수학1만 배우고 있는데, 대학에서 경상계열이나 농경계로 가는 경우 미적분학을 하지 않아서 적응이 힘들다. 과학 선택에도 문제가 있다. 이공계 가는 학생들이 물리를 해야 하는데 하지 않으니 대학에서 기초도 따라가지 못한다. 얕은 정도라도, 개념이라도 가르쳐야 한다. 최소한 과학 1만이라도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

 

고교교육은 보통교육이다. 이분법적으로 나누는 것이 문제다. 성장과정에 있는 청소년들은 환경에 따라 시간이 흐르면서 사고도 달라진다. 다양한 발전 가능성이 있다.

 

 

△전 교사가 말하는 ‘수학과 친해지려면’

 

어렸을 때부터 수학을 즐기고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수학문제 풀이식이 아니라 수학문제 속에서 새로운 뭔가를 찾아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학교시험 점수에 연연하지 말고 멀리 보고 생각해야 한다. 수학도 관심과 집중력이 필요하다.

 

특히 부모들이 어렸을 때부터 도형이나 기하학적 사고를 길러주는 쪽으로 도와줘야 한다. 수학도 노력하면 된다. 그 이상은 타고난 재능이 필요하지만. 우리나라 수학이 계산에만 치중하는 경향이 높은데 공간지향적으로 바뀌어야 한다. 도형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수학은 창의력 싸움이다. 대학입시를 위한 수능은 교과서나 참고서에 나온 문제만으로는 변별력이 없다고 말한다. 생활 속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수학문제가 수능에 많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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