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接化群生’. 최치원의 낭랑비에 나오는 ‘접화군생’은 인간과 동식물, 나아가 바람 티끌도 서로 관계를 맺고 변화한다는 풍류도다. 전주한옥생활체험관(관장 김병수)이 개관 5주년을 맞아 전주시민들과 ‘접화군생’의 의미를 되새겨본다. 또 하나, 완전한 평화의 상태를 의미하는 니르바나의 장을 열어보인다.
김병수관장은 “전주한옥생활체험관은 그동안 전주시민들과 세화관을 찾아주는 사람들이 있어 자리를 잡을수 있었다”며 “한옥생활체험관에 많은 애정을 보여준 이들에게 잠시 일상을 잊고 편안함을 누릴수 있는 문화공연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접화군생-니르바나의 춤’을 주제로 한 개관행사는 대중음악과 국악 퍼포먼스 문학이 어우러진다. 독일의 현대명상음악가 마이클베타와 나타샤 니케프렐레빅, 퍼포머 한영애, 시인 박남준과 박성우, 소리꾼 박순천, 대금연주자 조용석, 춤명상가 박태이, 섹스폰연주자 신윤식, 가수 이동원, 가야금연주자 최원영 등이 무대에 오른다.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무대로 준비한다.
개관기념 문화행사는 6월 1일과 2일 오후 7시부터 한옥생활체험관(www.jjhanok.com)에서 열린다. 누구나 함께할 수 있으며, 먹을 거리도 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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