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 선생이 전주고등학교에서 교편을 잡던 1973년 전주에서 태어났다. 2000년 전북일보 신춘문예에 소설 「재즈바에서 거울을 보다」가 당선, 이후 연극·창극 등 무대극에 집중, ‘상봉’ ‘정으래비’ ‘가인 박동화’ ‘춘향, 네 개의 꿈’ 등 30여 편을 무대에 올렸다. 전국연극제에서 희곡상 등을 수상했다.
『다시 푸른 겨울』 출판기념식에서 최형 선생을 처음 뵈었다. 전북일보와 전북작가회의에서 활동하며 선생과 몇 차례 더 인연을 맺었지만, 내내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어르신’이었고, 이번 기회를 통해 ‘마음 깊이 존경하는 어르신’으로 바뀌었다. “훤칠하게 잘생겼는데, 왜 결혼을 안 하느냐?”는 최형 선생님 호통에 “올해 기필코 장가들어야겠다”고 다짐하는 중이다. 현재 최명희문학관 기획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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