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飛翔)’으로 제3회 온고을미술대전 환경조형부문 대상을 차지한 김선준(35·전주시 중화산동)씨. 6년째 공모전에 도전하고 있다는 그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그동안의 설움을 씻었다고 했다. “온고을미술대전은 1회때부터 작품을 출품했습니다. 계속 특선만 받았어요. 상복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수상소식에 만감이 교차한다고 했다.
출품작은 전라북도미술대전 마감후 한달여동안 준비했다. 그동안 생각해온 것을 작품화했다고. 시간이 촉박한데다 날씨까지 더워 작업하는데 힘들었다.
심사위원들은 그의 작품에 대해 조형성과 색채활용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특히 대리석의 질감표현과 보는 위치에 따라 작품의 동선이 바뀌는 묘한 분위기를 연출한 것은 대상으로 손색이 없다고 했다. 그는 “날아가려는 마음을 역동적으로 표현하고 싶었다”며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돌 작업이 힘들긴 하지만 은유적이면서도 역동적인 표현이 잘 됩니다. 정해진 답보다는 작품을 통해 많은 생각을 떠올리게 하는 작업을 하고 싶습니다.” 그가 돌 작업에 천착하는 이유다.
전북대 미술학과와 동대학원에서 조소를 전공했다. 지난해 전북도미술대전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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