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미로운 음악과 매력적인 율동이 함께한 한여름밤의 작은 음악회가 24일 밤 순창군청 잔디공원에서 1000여명의 지역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펼쳐졌다.
순창군이 주관하고 전북도가 후원해 열린 이날 음악회에서는 미즈문과 함께하는 통기타 그룹의 공연과 순창중앙어린이무용단의 깜찍하고 앙증맞은 재즈댄스와 한국무용 창작 공연은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이날 음악회를 지켜본 주민 박모씨(33)는 “도시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화행사가 없는 순창에서 펼쳐진 이번 공연은 정말 좋았다”며 “앞으로 이런 음악회 공연 등 각종 문화행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군청이 행정만 이뤄지는 곳이 아닌 지역민들의 문화공간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음악회였다”며 “정성스럽게 가꾼 군청 잔디공원이 앞으로 지역주민들의 지친 심신을 위로하고 열린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야외결혼식, 음악회, 라이브 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행사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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