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흔 청춘'을 자랑하는 원로화가 전혁림(1916-) 화백이 신작을 내놓았다.
경남 통영의 화가로 마티스를 닮은 색채와 추상적인 구도의 바다그림으로 잘 알려진 그가 2005년 11월 경기도 용인 이영미술관에서 '구십, 아직은 젊다'라는 대규모 개인전을 연 지 2년만의 신작전이다.
팔판동의 신생 갤러리 아이켐(ICAM)에서 선보이는 전 화백의 신작은 총 15점. 그 나이에 붓을 드는 것부터 놀라운 일이지만 여전히 꼿꼿한 붓놀림으로 한결 화사해진 신작을 그려냈다.
노무현 대통령이 2005년 이영미술관 전시를 관람한 후 청와대가 구입한 1천호짜리 '통영항'처럼 대작을 많이 그렸던 작가지만 이번 전시에서는 중소품들이 많아 컬렉터가 소장하기 좋아졌다.
전시를 기획한 이영미술관의 김연진 부관장은 "전 화백의 신작들을 접하면 작가의 물리적 나이를 논하는 것이 의미가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며 "전 화백의 작품세계는 아직 현재진행형"이라고 말했다.
11-25일. ☎02-736-6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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