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가족이 된 요즘, 가정교육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가정은 마지막 보금자리오, 개성을 키워주는 요람이기도 합니다. 부모는 영원한 스승입니다.
아이들에게 칭찬을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행위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하찮은 것이라도 침소봉대해서 칭찬하면 아이들이 자신감과 확신을 갖고 심리적 안정감도 갖게 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꾸중만 듣고 자라는 아이는 자신감이 떨어지지요.
아들 며느리도 맞벌이부부라서 손자교육에 안타까울 때도 있어요. 아이가 시야에 있을 때는 구체적으로 칭찬을 많이 해주라고 이릅니다. 맞벌이의 경우 보상심리로 아이들이 요구하는대로 다 들어주려고 하는데 이렇게 되면 뭐든지 마음대로 하려고 하는 성향이 크지요.
자녀와 격의없는 대화를 하면서 “그 아이가 나빠요.”라고 할 경우 “네 생각이 그렇구나.” ‘아, 그렇구나.’ ‘구나 요법’. 일단 긍정해주고 인정해주고 그 다음에 “엄마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너는 어때?” 이런 식으로 해봤더니 아주 좋았습니다. 엄마나 아빠에게 허심탄회하게 모든 얘기를 다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지요. 나무랄 때도 직선적으로보다는 우회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아들이 대학생 때 집에서 담배 피우는 것을 제가 보았어요. 아들방에 금연껌을 들고가서 “필요하면 놓고 갈게”라고 말하고 나왔어요. 나중에 “사실은 지금 껌을 사용하고 있는데, 입이 떨떠름하고 그래. 우리엄마 고단수다?”고 얘기하더군요.
“공부해라. 공부해서 남주니?” 자칫 이렇게 말을 하는데 이는 잘못된 태도에요. “남을 위해서 공부해라. 배워서 남에게, 사회에 공헌해라.” 은연중에 심어줘야 합니다. 유엔사무총장이 되겠다고 했던 반기문 총장처럼 어렸을 때부터 꿈을 크게 갖도록 해야 합니다. 비록 이룰 수 없다고 해도 말입니다. “그 다음엔 뭐할래?” 꿈을 이룬다면 그 다음 뭐할건지, 거기까지도 생각해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언급한 ‘꿈 넘어 꿈’이 있어야지요.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 중요합니다. 기본적으로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고, 남을 배려하는 사람. 친구 입장,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사고력을 갖게 해주는 것이 인간관계를 잘 유지해가는 데도 영향을 미친다고 봐요.
홍기자
1942년생으로 전주YWCA 회장을 6년동안 역임했으며 현 대한YWCA연합회 실행위원과 전주지방법원 조정위원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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