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이 전통가마 안에서 하나의 도자생명체로 태어나는 동안 한국 도자문화의 맥을 찾기 위한 축제가 시작된다.
사단법인 전북향토문화컨텐츠산업진흥회(이사장 이병로)가 주최하는 ‘제3회 陶花地 전통가마 축제’가 27일과 28일 임실군 관촌면 신전리 도화지 도예문화원(구 상월초등학교)에서 열린다.
올해는 ‘제1회 임실 전국 도화지도예실기대회’를 열어 전통 도예문화를 보급하고 학생들의 창작예술 활동의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전북지역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도예창작 실기대회는 처음. 26일 초등부는 토우와 도자벽화 꾸미기로, 중·고등부는 청자 항아리형 전통도자기를 제작하는 전통분야와 창작물을 제작하는 창작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도예작가 워크샵은 도자역사를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각 시대별 도자기를 현대작가가 재현한다. 이무용씨(경주 삼국토기)의 토기제작 및 시문시연, 김영수(이천 도성 청자도요)씨의 물레 및 투각시연, 권영배씨(이천 백산도요)의 인화문·철화·음양조각 시연, 안시성씨(김제 옹기마을)의 옹기제작 시연, 이상훈씨(김제 토림도예)의 락구소성·꺼먹구이 소성 등 분야별 워크샵이 진행된다. 태국과 네팔, 미얀마, 베트남 등 전주문화재단이 진행하고 있는 ‘아시아 명인·명장 네트워크 구축사업’ 참가자들도 자국의 도예·은세공 문화를 펼쳐놓는다.
전북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을 초대한 ‘전북현대도예 위상전’과 현대 및 전통도자공예 체험, 한지·황토공예 체험도 진행된다.
개막식은 27일 오후 2시 가마에 불이 들어가는 가마진입식과 실기대회 시상식, 공연과 함께 시작된다. 28일은 오전 10시부터 축제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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