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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밤 바이올린의 '깊은 울림'

신아라 독주회 1일 소리전당

바이올리니스트 신아라 독주회가 다음달 1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열린다.

 

전주예술고등학교를 명예 조기 졸업한 후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영재로 입학해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전문사 과정을 마친 신아라는 아시아나 챔버 멤버들과 실내악곡 연주, 비발디의 사계로 소리전당을 찾은 바 있다.

 

폴란드 클래식, 스위스 제네바 국제콩쿠르, 독일 하노버 국제콩쿠르, 이태리 제노바 파가니니 국제 콩쿠르 등에서 수상경력이 있는 그는 세계를 무대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가 전주를 찾아 익어가는 가을에 어울리는 곡을 선보인다.

 

베토벤의 로망스 제1번, 비에니아프스키 화려한 폴로네이즈 4악장 등 가을의 서정에 잘 어울리는 곡을 마련해 짧은 가을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준비했다. 아마 그의 연주가 끝나면 가을과 ‘안녕’을 고해도 더 이상 아쉽지 않을 것이다.

 

바이올린이 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표현하는데 가장 적합한 악기라고 느끼면서 음악을 했다는 그.

 

그는 이제 바이올린은 단순한 악기가 아니라 자신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바이올린이 그냥 숨을 쉬듯이 자신과 함께 있다고 느낀다.

 

앞으로 국내파로서 해외에 무대에 올라도 손색없는 연주자가 되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

 

소리전당 공연에 앞서 그는 “소리전당 공연을 마치고 올해가 가기 전에 서야하는 국내외 공연이 있다”며 “국제 콩쿠르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순수 국내파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덕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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