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민족의 웅비를 하루의 시간 흐름에 비유해 종교예술의 장르로 형상화한 무대가 마련된다. 불교, 천주교, 천도교, 원불교, 개신교 등 5대 종교단체가 각각의 소리와 몸짓으로 조국의 통일과 세계평화를 예술적으로 표현한다. 오는 9일 오후 5시 전북교육문화회관 공연장에서 펼쳐지는 전북종교예술제 ‘혼의 소리’.
‘새벽일출’에 빗댄 공연은 불교가 펼치는 범패작법. 울림을 통해 암흑에서 벗어나는 여명을 암시하는 무대다.
천주교는 ‘조용한 아침’을 그레고리안 성가로 표현한다. ‘힘찬 햇살’은 천도교의 몫. 암흑을 완전히 걷어내고 생명역동성의 희망을 찾는다.
원불교는 ‘붉은 석양’을 주제로 사랑과 행복을 전파하는 온전한 인간을 그린다. 이어 개신교가 ‘경건한 저녁’을 주제로 화합과 경건함을 노래한다. 마지막은 역시 화합의 장. 5대 종교는 ‘혼의 소리’를 주제로 임동창 작곡의 신민요 ‘우리가 원하는 우리나라’를 합창으로 선사한다.
5대 종교가 함께 만드는 공연 ‘혼의 소리’가 따뜻한 겨울을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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