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발레공연이 선보인다. 13일 오후 7시 정읍사예술회관에서 정읍리틀발레단(단장 염광옥)이 펼치는 창작발레 ‘달과 소년’. 지난 2001년 창단 이후 부안 고창 정읍에서 꾸준히 발레 공연을 선보였던 정읍리틀발레단이 이번에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청소년을 위한 재미있는 발레공연을 마련했다.
이날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르는 작품은 ‘즐거운 세상’. 귀엽고 깜찍한 초등학생 발레리나 열네명이 어울려 재미있는 학교생활을 그린다. 초등학생들의 ‘학창시절’이라고 할 수 있는 무대.
이어지는 무대는 ‘달과 소년’.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발레리나들이 소년·소녀의 사랑(?)이야기를 풀러낸다. 소년이 사랑하는 소녀에게 달을 선물하고 소녀는 그 달이 빨리 자라서 자신들이 가장 친한 친구가 되기를 바란다는 이야기.
공연의 끝은 정읍리틀바레단 출신 대학생들이 펼치는 ‘돈키호테 그랑파’. 17세기 스페인 작가 세르반데스의 작품을 토대로 마련한 ‘돈키호테 그랑파’에서는 유쾌하면서도 화려한 남녀 무용수들을 만날 수 있다.
염광옥 단장은 “전북은 전통문화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으면서 발레와 같은 서양문화에는 관심이 없는 것 같다”며 “조화와 소통을 만들어내고 서양문화에도 관심을 갖기 위해 이번 발레공연에 많은 관객들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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