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의 정부 산하 학술기관이 양국간 첨예한 대립이 일고 있는 고구려사에 대한 공동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동북아역사재단(이사장 김용덕)은 중국사회과학원과 공동으로 17-18일 중국 베이징에서 '고구려 초기 역사'를 주제로 '2007년 한ㆍ중 고구려 역사 학술회의'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올해 1월 한중 외무장관 회담에서 합의된 한.중 학술교류의 일환으로 열리는 것으로, 김용덕 재단 이사장은 4월 중국 사회과학원의 초청으로 베이징을 방문해 연내 학술회의 개최에 합의한 바 있다.
우리측에서는 이기동 동국대 교수 등 11명의 학계 인사와 재단 연구원 등 총 16명이 참석하며 중국측에서는 사회과학원 중국변강사지연구중심의 리셩(勵聲) 주임 등 5명의 연구원과 10명의 학계 대표들이 참석한다.
김 이사장과 천자구이(陳佳貴) 중국사회과학원 부원장이 각각 기조 연설을 하며 양측 각 5명의 학자들이 주제발표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중국측의 요청으로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재단측은 설명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양 기관이 한.중 학술교류의 일환으로 공동 개최하는 첫 학술행사로 앞으로 매년 공동 학술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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