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개성성과 만월대, 남대문, 왕건왕릉 등 개성시내 10대 유적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유네스코(UNESCO)에 신청서를 공식 제출했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19일 북한 역사학계가 올해 개성성과 만월대, 개성남대문, 숭양서원, 성균관, 대흥산성, 왕건왕릉, 공민왕릉, 관음사 등 "10대 유적들에 대한 보존상태들을 재료해하고 유적들의 력사적 가치 해명, 보존대책 등을 강구한 데 기초하여 유네스코에 해당문건을 제출하였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조선신보가 예로 든 유적은 9개다.
이 신문은 "이미 2004년에는 63개의 고구려 벽화무덤이 세계유산으로 등록됐다"며 "조선(북) 문화성과 해당기관에서는 무덤의 보존관리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개성 일대의 역사유적들을 세계유산으로 등록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해왔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조선반도의 중부에 위치한 개성은 각이한 시대의 유적들이 많아 민족의 자랑"이라며 "역사적 가치로 보나 학술적 의의로 보나 고려, 근대조선 개성에 꾸려진 독특한 건축물 등은 조선 민족의 재부이자 세계적인 재부"라고 평가했다.
북한은 평안북도에 있는 묘향산 일대의 역사유적을 세계유산으로 등록하기 위한 작업에도 착수, 전문가들이 묘향산과 보현사, 상원암, 능인암, 하비로암, 불영대를 비롯한 20여개 유적들에 대한 현지조사와 촬영을 이미 마쳤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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