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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한다 전북, 잘하자 전북]문화 자산 다시읽기-영화·영상

영화·영상 하드웨어는 갖춰졌다. 어떤 마인드로 어떻게 운영하느냐가 남은 과제다. 체계적인 운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소프트웨어를 다양화하면 향후 4∼5년 안에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2007년까지는 전북의 영화·영상 산업을 위한 기반공사를 마무리하는 시기였다. 전국 기초자치단체 처음으로 도내 16개 기관으로 구성된 '전주권 영화지원 유관기관협의회'가 지난해 10월에 만들어졌고, 전주시 상림동 소재 전주영화종합촬영소가 지난해 터 다지기를 통해 올 연초 문을 연다. 지난해 50여편의 영화가 전주에서 제작돼 전주가 영화촬영의 메카로 다시 부상했다.

 

 

△ 영화·영상 하드웨어 완비

 

지난 2004년 첫 삽을 뜬 전주영화종합촬영소가 올해 초 개관한다. 5만6000여㎡에 시비와 도비 등 총 90억원을 투자해 건립을 추진해 온 전주영화종합촬영소에는 야외 세트장과 촬영 스튜디오 등이 준비됐다. 현대적 장비를 갖춘 편집실, 녹음실, 현상실 등이 마련됐으며 소품, 의상, 촬영기자재 등을 보관할 수 있는 영상지원관도 설치돼 전주를 중심으로 한 영화촬영이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10월에는 '전주권 영화지원 유관기관협의회'가 꾸려졌다. 전주시를 중심으로 산·학·민·관 16개 기관이 참여하는 협의회는 총괄운영단, 행정지원단, 현장지원단, 제작지원단, 민간지원단 등 총 5개 지원단으로 구성됐다. 영화지원을 위한 원스톱서비스가 현실로 다가왔다. 영화도서관, 디지털 상영관, 영화제작소 사무실 등을 갖춘 전주시 경원동 소재 시네콤플렉스도 올해 개관할 예정이다. 지난 1960년대 전주가 한국영화촬영의 메카라는 명성을 다시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소프트웨어 확보 과제

 

전라북도는 지난 2005년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한 HD영화제작 지원사업에 120억원을 집중투자했다. HD영화제작 지원사업은 2008년부터는 사실상 폐지되고 대체사업으로 2억을 투자해 지역 영상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소규모 지원사업으로 대체됐다. ‘국내 영상메카’를 지향하는 전북에 빨간불이 켜졌지만 영화촬영을 위한 전북의 하드웨어 인프라는 다른 지방자치단체보다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건 전주국제영화제 사무국장은 “전북도의 지원이 많이 줄었지만 지난해는 전북 영화·영상 산업의 도약기로 생각한다”며 “지금까지 구축한 시설, 이미지 등을 제대로 프로그래밍하고 시스템화하면 전북이 영화메카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다 ”고 말했다.

 

이덕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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