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재 원광대 디자인학부 교수(53)가 29일까지 서울 한국공예문화진흥원에서 개인전을 열고있다.
8년 만에 여는 여덟번째 개인전. 그는 여전히 한국적 소재와 형태를 통해 한국적 이야기를 표현하는 데 관심이 많다.
이번에 전시된 작품은 한지를 이용한 섬유설치작품 20점과 타피스트리와 한지를 이용한 평면작품 10점. 한지와 섬유를 기본 재료로, 닥피와 지푸라기, 나뭇잎, 마른꽃잎, 나무줄기 등과 같은 자연적 소재와의 조화를 시도했다.
반투명한 섬유와 한지를 통해 뿜어져 나오는 빛과 작품의 사이사이를 투사하는 빛의 오묘한 퍼짐은 고요한 한국의 미다. 태극문양, 창호문양, 민화 등에서 전달되는 이미지도 한국적. 한지와 섬유의 자유롭고 가벼운 움직임은 공간을 구성하거나 변형시키며 새로운 작품 영역을 만들어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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