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부송복지관 관장을 끝으로 일선에서 물러나는 원불교 길산(吉山) 한길량 교무(68)가 정년기념문집 「일원의 빛 한길로」(도서출판 한맘)와 신행록 「마음에 심은 일원화」(도서출판 한맘)를 펴냈다.
「일원의 빛 한길로」는 구도자 서원의 길에 들어선 이래 총부와 대학생활, 그리고 복지현장까지 이어진 종교와 인생 역정을 정리한 책. 평생을 바쳐 깨달은 원불교의 진리를 가장 낮은 자세로 담았다. 대산 종사, 구타원 종사, 성산 종사, 양산 종사 등 선현에 대한 추모의 글을 올린 ‘그리운 스승님’편은 특히 눈길을 모은다.
「마음에 심은 일원화」는 1959년(원기 44년) 총부 간사생활을 시작으로 50여년 동안 육안보다는 심안으로 바라본 설교와 논설 등을 엮은 것이다. 우주와 인생의 궁극적 진리가 일원상 진리라는 것과 자아발견의 지름길인 참나를 찾는 선법 등 종교에 있어 길을 제시하는 글과 사회교화의 한 방편으로 복지를 바라보며 사회에 관심을 갖자는 논설문도 실렸다.
한교무는 두 권의 책을 펴내며 “내 마음 속에는 마르지 않는 지혜의 작은 우물과 복전의 작은 텃밭이 있고, 그 텃밭에는 둥근 열매를 맺는다는 진리의 꽃이 자라고 있다”며 “모든 독자들의 가슴에도 진리의 꽃이 활짝 피고, 누구든 진리의 열매를 맺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전남 영광 출생으로 원광대 불교교육과와 원광대 교육대학원 교육학과를 졸업했다. 원광대 총무처장과 원불교 수위단원을 지냈으며, 부송종합사회복지관장과 익산시사회복지협의회장 등으로 활동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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