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생명윤리위원회(위원장 전병호)는 4일 "국민적 동의와 여론의 검증과정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되는 한반도 대운하 건설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생명윤리위는 '한반도 대운하 건설 추진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통해 "대운하 건설은 단순한 토목공사가 아니고 국토 전체에 영향을 주는 대규모 사업"이라며 "국민적 공감을 얻는 과정 없이 공사 추진을 기정사실화하고 특별법부터 만들어 4-5년 내에 완공하겠다는 것은 대단히 무모하며 민주국가에서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경부 대운하는 경제성이 없을 뿐 아니라 국민 식수원과 공학적 안정성에 문제가 있으며, 자연환경과 생태계의 파괴, 강 주변의 문화유적 훼손 등 재앙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일방적인 한반도 대운하 추진 중단 ▲한반도대운하추진 태스크포스 해체 ▲대운하 건설 타당성을 검토할 국민 검증기구 설치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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