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출신으로 전주대 사진학과 객원교수로 활동 중인 성남훈씨(45)가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에서 주최하는 '꿈꾸는 부엌-Flavor of Asia' 사진전에 참여한다.
'꿈꾸는 부엌'은 아시아 12개국의 부엌을 찾아가 그들의 삶과 문화를 소소한 일상의 현장으로 담아낸 전시. 한국 작가들을 비롯 스리랑카,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 작가 19명이 290여점의 사진을 선보인다.
성씨는 우즈베키스탄의 부엌을 보여준다. 그는 "이슬람 문화가 가지고 있는 대가족적인 생활양식은 우리의 현재를 돌아보게 했고, 우리에게서 사라진 골목문화는 아름다움과 그들 특유의 낙관적 삶의 태도를 느낄 수 있게 했다"고 말한다.
'꿈꾸는 부엌'전은 8월 6일부터 27일까지 서울 한국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 전시실에서 열리며, 전시 기간 중 '아시아 문화의 날' '사진작가와의 대화' 등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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